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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살고 싶은 자연 속 약초 펜션 ​ <미래촌팬션>

강원도 철원, 누구도 올 것 같지 않았던 조용한 마을에 약초를 좋아하는 한 사람이 자리 잡았습니다. 강아지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넓은 마당과 직접 약초를 키우는 약초밭. 항상 손님으로 북적이는 미래촌팬션의 모습입니다.

위치|강원도 철원군 서면 자등리       지역지구|도시지역, 보존관리지역, 자연녹지지역

층수|지하1층, 지상1층      대지면적|1696.00㎡     건축면적|125.26㎡     연면적|179.49㎡

설계기간|2011-08-01~2012-02-28

시공기간|2011-04-19~2012-11-21

Project : 2012

구성원| 부부2인, 아들1인

연령대|50대 초반, 40대 후반, 20대 초반

목적|팬션, 수익형주택, 다가구

Q. 미래촌펜션이 있는 철원은 어떤 지역인가요?

A. 철원은 예부터 군부대가 많아 주말에 군부대면회를 위해 가족단위이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철원시내를 중심으로 갈말읍과 고석정 주변, 동송읍, 김화읍에는 숙박시설이 많이 있지만 그 밖에 지역에는 드문편입니다. 삼방산 자락의 250m부근에 미래촌팬션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군부대면회객을 위해 펜션을 주거공간과 함께 운영하며 노후를 보낼 수 있겠다 생각하였습니다.

Q. 철원군 서면 자등리는 어떤 마을인가요?

A. 농사를 짓는 사람이 많고, 노인인구가 많은 전형적인 시골마을입니다. 산세가 아름답고 물이 맑아 항상 쾌적한 공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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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거주+펜션이 공간은 어떻게 구성되었나요?

A. 먼저, 지하1층은 건축주가 가족이 살아가는 공간,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원룸형 숙박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많은 가족이 면회를 올 수도 있고, 여차하면 건축주 부부가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지상1층은 숙박객을 위한 원룸형 공간입니다. 총 3동으로 되어 있으며, 층수가 다르기때문에 건축주와 숙박객의 사생활을 서로 보호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습니다. 마당을 넓게 만들어 족구, 바베큐와 같은 야외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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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당과 텃밭을 넓게 만든 이유가 있나요?

A. 건축주는 장기적으로 넓은 대지 위에 산야초 재배단지와 약초정원을 조성하여 슬로우푸드, 약초요법, 명상을 통한 마음치료 등을 할 수 있는 치유센터를 구상하고 있었습니다. 주변의 토지에 식물 재배하여 소득원을 개발하는 한편, 자연의 숲과 재배형 정원을 활용하여 향후 힐링리조트 운영할 수 있는 생활 기반 조성이 필요했습니다.

집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4면의 산과 600여 평의 들판을 중심으로 다양한 식물이 자라는 자연의 동산을 중심으로 지역먹거리를 통한 생활을 영위하고자했습니다. 넓은 자연과 텃밭, 약초밭은 방문객에게도 새로운 풍경을 선물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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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처럼 보이는 팬션공간은 지하에 있는 건축주의 주거공간과 완벽하게 분리되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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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숙박객을 위한 팬션은 어떤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나요?

A.  원룸형 6평의 공간입니다. 취사를 할 수 있는 싱크대, 화장실 그리고 각 방마다 개별 테라스를 두었습니다. 테라스를 통해서 삼방산 자락과 넓게 펼쳐지 철원의 풍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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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건축주를 위한 공간은 어떻게 마련되어 있나요?

A. 거실, 주방, 화장인, 안방, 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당과 팬션의 관리로 빠른 생활을 하는 건축주 부부를 위해 3인가족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크기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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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길을 통한 실내자연환기와 햇빛길을 통한 실내소독 및 축열기능은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Q. 귀농귀촌을 위해 반드시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이 있을까요?

A. 몇 십년동안 익숙했던 공간에 외지인이 들어온다면 굉장히 낯설것입니다. 마을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베풀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래촌팬션의 건축주는 50대 초반의 나이에 접어들어, 마을에서 가장 젊은 주민으로 철원의 새마을지도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역할은 일주일에 한 번 철원군 전체 새마을지도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실시하는 풀뽑기, 집수리공사, 정류장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총 53가구, 150여명 규모의 자등2리 총무로 마을의 대소경사를 주관하며 마을의 일꾼으로 활동합니다.

Q. 팬션사업을 하기 전에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요?

첫째, 투자대비 효율을 정확하게 따져서 투자해야 하며 과잉투자는 손실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둘째, 관광지, 군인촌 등 특수목적의 관광방문지가 되어야 꾸준한 숙박 수요가 있습니다. 셋째, 가족체제로 운영하여 추가 인건비 지출이 없어야 수익이 확보됩니다. 

Q. 집에서 살면서 달라진 것이 있다면요?
A. 부부는 “머리 쓰지 않고 몸 쓰고 살고 있어요”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현재 부인과 함께 펜션 청소를 하고 넓은 정원에 들꽃과 나무를 심으며 2년 뒤 실행할 힐링센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에 전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삼방산에 산양삼 밭을 조성하는 등 약초밭을 가꿉니다. 힐링센터 운영을 위해 약초와 산야초 공부도 꾸준히 하는 가운데 십수 년 전부터 해온 약초채취 산행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자연은 인간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보고입니다. 공기, 물, 음식, 약초 등 우리 집 주변의 자연을 먹고 마시며 명상과 최면 등의 심리치료를 통해 도시에 살면서 심신에 물든 오염의 찌꺼기를 녹여 내어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본보기가 바로 오늘의 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