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과 치유를 위한 힐링공간 <지리산 청강원>
대한민국 제1호 약초차 명인 윤경순 원장이 직접 찌고 말린 약초차를 마시고, 지리산 자연의 정기를 받으며 휴식하는 힐링리조트입니다. 약초차를 마시며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질병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약초차체험은 물론, 다양한 자연힐링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위치|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지역지구|계획관리지역
층수|지하1층, 지상2층 대지면적|8,400.00㎡ 건축면적|1376.04㎡ 연면적|485.73㎡
설계기간|2012-09-30~2013-02-13
시공기간|2013-03-25~2013-09-30
Project : 2013
구성원| 기업 임직원, 일반인, VIP초대손님
연령대|전연령
목적|리조트, 카페테리아, 체험공간
Q. 청강원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있다면요?
청강원은 천혜의 자연인 지리산을 오롯이 느끼며, 약초차를 통해 천천히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장소입니다. 네 가지 키워드로 나누었습니다.

자연 속 힐링
공기 맑은 지리산에서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며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복잡한 생각, 미래에 대한 걱정은 잠시 내려두고 새로운 내일로 도약할 수 있는 쉼표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건강
정성을 다해 법제된 약초차를 마시고, 휴식을 취하며 건강을 회복합니다. 이는 몸의 건강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복잡하고 바쁜 삶에서 잠시 쉴 수 있는 시간을 주어 심란했던 마음을 치유하고 건강을 되찾습니다.
로컬
지리산에서 나고 자란 약초를 직접 채취하고 말려 약초차를 만듭니다. 청강원 근처에는 발견된 용천수로 차를 내려마십니다. 주변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지역활성화에 보탬이 됩니다.
전통
동양의학 개념을 바탕으로 약초차가 법제됩니다. 한국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공간에서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Q. 어떤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나요?
마당에도 여러 공간을 마련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돌담, 약초차재배밭, 연못 등입니다. 1층은 상업공간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약초차를 마실 수 있는 다실과 체험공간으로 계획되었으며, 특히, 1층과 2층의 출입구를 분리하여 공적공간이 사적영역을 침범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Q. 핵심공간은 무엇인가요?
마당에서 자연 느끼기, 툇마루에서 휴식하기, 실내에서 풍경바라보기를 통해 스스로 마음을 달랠 수 있도록 자연스럽고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공간을 기획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전통적인 한옥의 분위기를 전달하기 한옥의 배치를 기본으로 두어 설계하였으며, 툇마루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재료적 측면에서는 기와, 벽돌, 나무, 돌 등이 자연재료를 활용했습니다. 전통문살의 문틀은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욱 잘 전달해줄 수 있습니다.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마당 공간
입구는 땅을 파면서 나온 돌로 담장을 쌓고, 구곡산을 바라보는 중문을 지나 청강원의 앞마당이 나옵니다. 고즈넉한 툇마루와 푸릇푸릇한 잔디가 있는 앞마당을 따라 안쪽 안마당으로 들어오면 작은 엿못하나와 담장 너머로 보이는 구곡산 전경이 아름답습니다. 구석구석 자라고 있는 약초, 넓은 마당을 뛰어다니는 다람쥐, 지저귀는 새소리를 듣다보면 마당은 오롯이 자연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땅에서 나온 돌로 만든 담장, 기존의 나무와 어우러진 건물, 산의 풍경, 약초차 밭 등 자연을 소재로 만들어진 마당공간은 마음의 평온과 힐링의 시간을 선물한다.
청강원은 자연 속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을 밖으로 이끌어내야 했습니다. 중문에서 청강원 1층 마당으로 연결되어 있는 자연돌계단, 장독대, 산에서 흐르는 물을 받아서 만든 샘터와 송월연, 땔감으로 쓰일 나무, 약초차정원 등 마당에 아기자기한 볼거리공간을 만들어 사람들이 구석구석 볼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마당에 계획되어 있는 아기자기한공간은 청강원의 ‘자연 속 힐링’, ‘여유’, ‘건강한 약초차’등 청강원이 방문객에 전달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




마당에 계획되어 있는 아기자기한공간은 청강원의 ‘자연 속 힐링’, ‘여유’, ‘건강한 약초차’등 청강원이 방문객에 전달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분위기를 전달하고 있다.
자연과 약초차를 즐기는 툇마루 공간
건축주는 ‘동양의학’에 입각하여 약초차를 법제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옥의 느낌이 날 수 있기를 원했죠.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한옥의 공간은 어디일까요? 바로 마루입니다. 실내공간과 실외공간의 중간경계에 있는 마루공간은 신발을 벗고 편하게 앉아있으면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인 것입니다. 거기다 눈 앞에 보이는 아름다운 구곡산의 산세는 한폭의 그림이 되어, 마치 시선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내부와 외부를 연결해주는 중간공간인 툇마루와 소통마루는 한옥의 감성을 자아냄과 동시에 물과 햇빛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조절해준다.
지리산 산세를 바라보는 실내 공간
실내에서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해결책은 차경입니다. 문의 프레임을 통해 자연이 하나의 그림 작품처럼 될 수 있도록 하는 것. 일을 위해 풍광이 좋은 곳에 큰 창을 두어 집안 어디에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도록 공간을 기획했습니다.


Q. 다도를 즐길 수 있는 차실(茶室)공간은 어떻게 꾸밀 수 있을까요?
먼저 차실에 필요한 가구와 소품, 몇 명이 차를 마실 공간을 만들 것인지 생각합니다. 큰 문으로 열려있는 공간이 좋을까요, 비밀스럽게 닫힌 공간이 좋을까요? 차를 마시면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 풍경을 바라보면 좋을지 상상하면 자연스럽게 답이 나올 수 있습니다.
청강원은 자연을 온전히 느끼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실 양 쪽에 큰 문을 내어 바람이 실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차를 마시다가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대청마루를 두었습니다. 차를 끓이기 쉽도록 수도시설이 가까이 있어야 했고, 차를 마시는 인원은 약 6-8명으로 보았습니다. 넓은 공간에서 차를 즐길 수 있으면 해서 실내공간은 인원수보다 넓게 계획했습니다. 다기구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은 뒤편, 여닫이문으로 평소에는 닫고, 필요할 때만 문을 열고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했습니다.



사용목적과 인원수에 맞는 다양한 차실공간을 만들어, 어떤 공간에서 차를 마시느냐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계획한다.
Q. 청강원은 어떤 공간이 될 수 있을까요?
청강원은 ‘마더힐’이라는 큰 힐링리조트의 영빈관에 해당하는 장소입니다. 이제 시작인 것이죠. 연수원, 숙박시설, 치유센터, 약초차 마을 등으로 계획될 예정입니다. 또, 500m고지 33,058㎡(1만 평) 규모의 주변 숲에 산책로와 명상터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방문객들 모두 숲의 에너지는 물론 자연의 향기, 소리, 바람 등을 호흡하며 일상생활에서 쌓인 몸과 마음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몸의 자정능력을 회복하는 데 기여하는 힐링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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